대학 생활

[재단법인 천정] 다섯 번의 유희춘 장학금 지원 도전기 (feat. 면접 탈락 후 재지원)

Harufootprints 2025. 6. 15. 14:53

[재단법인 천정] 다섯 번의 유희춘 장학금 지원 도전기 (feat. 면접 탈락 후 재지원)

 

5번의 지원 기록...(2022 하반기는 문자가 안왔었네요.)

 

 

 유희춘 장학금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21년 말이었습니다. 그 당시의 저는,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여러 대외활동 및 공모전, 외부 장학금 등을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유희춘 학업지원금의 존재를 알게 됐습니다. 저의 경제적 상황뿐 아니라, 학업의지, 장학금 지원의 시급성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제가 가진 상황을 고려할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022 상반기 당시 유희춘 장학생 공고

 

 그렇게 2022년 상반기에 지원한 결과, 떨어졌습니다. (처음 작성하는 만큼 어려웠습니다.)

그 당시에 든 생각은, 계속 시도해보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진정성 있게 기회가 될 때 마다, 새로운 공고가 올라올 때 마다, 자소서를 다시 작성하며 유희춘 장학금에 선정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자기소개서의 분량이 상당하여, 각 문항당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5일 정도 시간을 들여서 작성한 만큼, 노력을 했습니다.

 

 특히, 제가 제일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은 장학금의 사용 계획 (3번 문항)을 작성하는 문항이었습니다. 어떻게 작성을 할 까 고민을 많이 했고, 고민 끝에 표를 활용하여, 논리적으로 근거 있게 세부 항목에 대해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열심히 글을 쓰다 보니 3번의 도전 (2022년 상/하반기, 2023년 상반기)끝에 2023년 상반기에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면접의 공지사항에 우호적인 분위기와 면접 경쟁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보며, 면접 준비를 편안하게 하면서, 면접에 임했습니다.

 면접 당시의 분위기는, 정말 공지사항에 나온 문구 그대로 친절했습니다. 재단 관계자 분께서, 긴장을 풀어주시고, 면접관님들도 면접자인 저를 존중하며 저의 대답 및 의견을 경청해주셨습니다.

 

여러 대외활동 및 장학 면접 경험이 있지만,정말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이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순간도 잠시, 그날 저녁에 재단에서 메일이 왔습니다.

 

당시에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심사위원의 합계 평균이 80점 미만이기 때문에 아쉽게도 미선정 되었다고 말씀하셨으며, 저를 위로해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면접 당시에 저보다 더 장학금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유희춘 장학금이 자연스럽게 잊혔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 여러 사건을 겪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휴학을 하고, 복학하면서, 면접 경험이 있던 유희춘 장학금에 지원하는 것이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유희춘 장학금에 지원해보자 다짐하며, 취업 원서를 작성하는 만큼의 정성을 들이며, 열심히 작성을 했습니다.

 

 2번의 시도 끝에, 정말 감사하게도, 다시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2023년과는 다르게 새로운 건물에서 면접을 보게 됐습니다.

 

면접 안내메일

 

 긴장된 저 에게, 2년 전의 그 분(관계자)께서 제 이름을 기억하면서, 저에게 긴장을 풀어주시려는 모습을 보고, 장학재단이 정말 학생 1 1명에게 진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재단 관계자께서는, 면접 후에 떨어진 지원자가 다시 지원을 하고 서류에 합격하는 사례가 처음이라고,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긴장을 덜어내고, 면접관님들과 진솔한 이야기와 대화를 하며, 격려의 말씀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장학생에 합격했다는 문자 및 메일을 받고, 가족들과 함께 정말 기뻐했습니다.

WOW!

 

 

 동시에, 첫번째 면접과 두번째 면접의 차이가 무엇일까 생각을 해봤고, 그것은 진솔함의 차이, 그리고 면접관 사이 소통의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와 지금을 비교하며 생각해보니, 첫번째 면접에서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고, 면접관분들이 원하는 부분을 캐치하지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두번째 면접에서는 면접관님분들과 진정으로 대화를 하며, 면접관분들이 물어보는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대답을 했던 부분을 느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외부 장학금에 지원하며, 실제로 몇몇 장학금을 받게 되었지만, 저에게 많은 의미를 주는 재단 및 장학금은 처음이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장학생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전공 관련 도서 지원 및 교육 수강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전공 분야와 및 인공지능 쪽의 기초적인 수학 지식을 공부하기 위해서, 데이터 사이언스와 관련된 통계학 및 위상수학 책을 요청했습니다.

지금 통계 앞부분 보고 있는데 머리가 아프네요...

 


 또한, 이렇게 장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까지 장학생에게 주신 것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유희춘 장학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책 내용이 정말 좋았습니다.